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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美‘ 동체 구멍’ 보잉 항공기 유사 기종 ‘점검’ 지시

국적항공사 5곳 보유 보잉737 맥스8 기종 대상
“사고 발생 맥스9 기종과 다르나 선제 조치”
이승욱 기자 2024-01-07 15:44:02
지난 5일(현지 시간) 오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 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9 여객기가 동체 측면에 큰 구멍이 발생해 비상 착륙했다. 사진은 X(옛 트위터) 캡처 화면  

미국에서 보잉737 맥스9 항공기가 동체 측면에 구멍이 발생해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국적항공사에 운행 중인 유사 기종에 대해 기체 점검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 시간) 오후 5시께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 항공 1282편 보잉 737맥스9 여객기가 비상 착륙했다. 

해당 여객기는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이륙한 직후 공중에서 비행기 동체 측면 일부가 떨어져 나가 큰 구멍이 발생했기 때문에 긴급 회항한 것이다.

사고 항공기는 필요할 경우 막아두거나 출입문으로 활용하는 동체 부분이 이탈하면서 구멍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미국 현지에서 사고가 발생한 보잉737 맥스9 기종을 운용하고 있는 국적항공사는 없다. 

다만 보잉에서 생산된 맥스8 기종은 국적항공사 5곳에서 총 14대를 운용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5대로 가장 많고, 이스타항공 4대, 티웨이항공·제주항공 각 2대, 진에어 1대 등이다. 

국토부는 이들 항공사에 대해 맥스8 기체를 점검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 발생한 사고와 같이 출입문의 구조적 결함 여부 및 기체와 출입문의 장착 여부 등을 집중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국토부는 맥스9과 맥스8이 다른 기종이지만 사고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점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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