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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전국에 가끔 비·눈…주말까지 포근

수도권, 17일 오후부터 강수 시작…중서부, 짙은 미세먼지 영향
이승욱 기자 2024-01-17 09:54:26
지난 1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한 관광객이 우산없이 걷고 있다. /연합뉴스  

수요일인 17일과 목요일인 18일 전국에 가끔 비나 눈이 오겠다. 다만 기온은 평년보다 높다. 중서부지역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다.

17일 기상청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밤 동해남부해상 고기압과 몽골 쪽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골과 비구름대가 형성된 뒤 서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온온다.

전남 일부 섬 지역에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으며 전북과 충남에서는 오전 중에 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들어서는 비가 오는 지역이 수도권과 강원내륙, 강원산지, 충북, 전남, 경상내륙으로 확대되고, 이날 밤에는 강원동해와 제주를 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비나 눈은 다음날인 18일 새벽이나 아침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영향을 미치겠다. 또 충청과 호남은 18일 오후, 영남은 18일 밤에 강수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17~18일 예상 강수량은 충청·호남·영남·제주 5~20㎜, 강원동해안·강원산지·울릉도·독도 5~10㎜, 수도권·서해5도·강원내륙 5㎜ 내외다.

적설량은 강원산지 3~8㎝, 경기북부·강원내륙·강원북부동해안 1~3㎝, 서울·인천·경기남부 1㎝ 미만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은 비와 눈이 섞여서 내리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자치단체 권역 내에서도 강수 형태가 달라지면서 적성량에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제설 방지 대책을 철저히 해야 한다. 

강원영동은 18일 낮부터 동풍이 불어 들면서 일요일인 21일까지 장기간 눈이 오겠다. 이번 주말 강원영동을 빼고도 20일 강원영서와 충청에 비 또는 눈, 호남·영남·제주에 비가 오겠고 21일에는 영남과 제주에 비가 내리겠다.

동해남부해상 고기압이 일본 규슈 쪽까지 이동하면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우리나라로 남서풍이 불어 기온은 점차 오르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4도 사이로 16일보다 4도 정도 높았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영하 0.3도 △인천 영하 0.3도 △대전 영하 1.0도 △광주 영상 3.9도 △대구 영하 0.2도 △울산 영상 1.7도 △부산 영상 5.6도다.

낮 최고기온은 영상 1~12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대체적으로 평년보다 포근한 상황은 주말까지 이어지겠다. 

다만 미세먼지가 곳곳에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날 인천과 경기남부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강원영동은 ‘좋음’, 나머지 지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경기북부, 세종, 충남은 밤 한때 나쁨 수준으로 미세먼지가 짙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일부 중서부지역에서는 대기가 정체하면서 미세먼지가 축적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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