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고 시름’ 식품·유통업체들, 동반성장으로 시너지 노려
2023-09-08

내수 침체 속에서도 식품업계에서 대형 업체의 척도로 꼽히는 ‘연 매출 3조원 클럽’에 들어가는 회사가 두 자릿수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8일 식품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기준 ‘3조클럽’(연간 매출이 3조원을 넘는 기업)에 이름을 올리는 식품기업이 기존 7곳에 롯데칠성과 풀무원, CJ프레시웨이까지 더해 10곳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까지 3조 클럽에 속한 곳은 연결기준 연 매출이 30조원에 이르는 CJ제일제당을 비롯해 대상, 동원F&B, 롯데웰푸드, 오뚜기, 농심, SPC삼립 등 7곳이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지에프홀딩스 인적분할로 현대지에프홀딩스와 분리돼 3조 클럽에서 빠졌다.
여기에 롯데칠성과 풀무원, 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처음 3조원 넘는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9월 출시한 제로 슈거 소주 ‘새로’와 제품 출시 후 34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천억 원을 넘은 밀키스 등이 실적을 이끌었다.
풀무원은 지난해 말 출시한 지속가능식품 브랜드 ‘지구식단’으로, CJ프레시웨이는 급식 유통 경로 매출 호조로 식자재유통 사업 분야에서 좋은 실적으로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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