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 수교 35주년 특집...도전과 기회의 몽골 경제 ①
2025-04-25

“국민의힘은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서울 편입·경기분도 원샷법을 발의, 추진하겠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오후 의정부 제일시장 번영회 사무실에서 열린 ‘경기 시민의 뜻을 받들겠습니다-의정부 시민 간담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 위원장을 비롯해, 유의동 정책위의장,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TF 배준영 위원장 및 위원, 전희경 의정부갑 예비후보, 정광재·이형섭 의정부을 예비후보, 시민단체, 자영업자, 회사원, 지역 예술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한 위원장은 “서울 편입하길 원하는 지역은 서울 편입, 경기분도를 통해 새로운 삶을 원하는 분들은 거기에 맞춰서 똑같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그 두 축의 하나도 바로 이곳 의정부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는 이미 굉장히 크다. 1961년 이후에 60여년간 행정구역이 재편되지 않았다”며 현실을 반영하는 행정구역 재편의 필요성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수원을 비롯한 남쪽 위주의 행정구역 집중으로 인해 북쪽 지역 삶의 문제 그리고 희생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던 점이 있다”며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 북쪽 지역은 군사 관련, 그리고 수도권이라는 중첩적인 규제로 발전하기 어려워 왔다”고 진단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16일 오후 의정부 제일시장에 방문해 전희경 의정부갑 예비후보 등과 포장마차에서 떡볶이와 오뎅 등을 먹고 있다. 홍기웅기자
한 위원장은 “경기도라는 어마어마한 남쪽까지 모두 포괄해야 되는 식의 행정구역체제로는 의정부 같은 경기북도의 핵심적인 도시들의 이익을 반영하고 개선에 집중하기가 어렵다”고 전제하며 경기분도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과 관련, 한 위원장은 “경기분도는 1987년에 대선후보에서 노태우 후보가 먼저 공약을 냈다. 1992년 우리 당의 전신인 정당의 후보로 출마했던 김영삼 후보도 역시 약속했었다”며 “(경기분도)에 대해서는 서로 여야의 문제가 없는 것이다. 저는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우리는 서울 편입을 주로 메가시티라고 얘기를 하고 김동연 지사는 경기북도에 관한 얘기를 많이 했다”며 “각각의 다른 세력이 하나를 밀게 되면 어느 하나도 안 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서울 편입·경기분도는) 다른 지역에서 각각 잘 살자는 거다. 저는 이 두 개를 같이 똑같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피력했다.
분도 결정에 대해서 한 위원장은 “시민 여러분이 해주셔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16일 오후 의정부 제일시장을 방문해 지지자들에게 손인사하며 이동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한동훈 위원장은 “목련이 피는 4월이 되면 의정부는 경기북부의 새로운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과 주거의 중심으로, 문화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다. 저희가 꼭 그렇게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분도에 따른 청년 일자리 창출 및 기업 유치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개발에 국비 100% 지원 ▲7·8호선 연장 ▲민락·고산지구 교통대책 등을 물었다
이에 앞서 한동훈 위원장은 의정부 내 반환 미군 공여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CRC)도 방문, “북부 경기도가 서울 국방을 대신하고 여러 가지 규제로 희생한 지 70여년 됐다”며 “의정부 시민이 원하는 대로 (공여지를) 개발하는데 시의 자산만으로 안된다. 중앙 예산으로 충분히 개발해야 한다는 검토를 마쳤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기사는 경기일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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