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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네이버, 세계 첫 웹 플랫폼 기반 로봇 OS 공개

국내외 주요 계열사, 사우디 ‘LEAP 2024’ 참가
검색·초대규모 AI 등 ‘K-테크’ 전시공간 마련
로봇 서비스 개발 위한 ‘아크마인드’ 공개해 눈길
이승욱 기자 2024-03-05 18:14:17
4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에서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IT 전시회 ‘LEAP 2024’ 행사장에 설치된 팀 네이버 부스 

국내외 네이버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팀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글로벌 IT 전시회 ‘LEAP 2024’에 참가해 세계 최초 웹 플랫폼 기반 로봇 OS 등을 선보였다.

5일 네이버에 따르면 LEAP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보통신기술부(MCIT)가 주관하는 현지 최대 기술 전시회로, 지난해만 전 세계 183개국, 17만명이 방문한 행사다. 

4일(현지 시간) 시작된 LEAP에서 팀 네이버는 메인 전시관인 빅테크관에 구글과 애플, 메타, AWS, MS, IBM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 나란히 부스를 마련했다. 

팀 네이버는 ‘Global Tech Convergence Company’라는 콘셉트로 검색과 초대규모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K-테크’를 소개하는 별도 전시공간에서 해외 방문객들을 맞았다. 

팀 네이버는 전시회 이튿날인 5일(현지 시간) 키노트를 진행한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키노트 스피치를 통해 ‘미래 도시를 위한 테크 컨버전스’를 주제로 미래 스마트 시티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키노트에서는 팀 네이버가 만든 세계 최초 웹 플랫폼 기반 로봇 전용 OS ‘아크마인드’가 공개될 예정이라 주목 받고 있다.

아크마인드는 웹 플랫폼에 존재하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로봇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OS다. 로봇의 제어와 인지, 이동 기능을 위한 전용 웹 API도 포함돼 있다. 

아크마인드를 통해 전 세계 웹 개발자들은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다고 네이버측은 밝혔다. 네이버는 자체 제작한 로봇에 아크마인드를 먼저 적용한 뒤 향후 완전한 오픈 생태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팀 네이버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와 진행 중인 차세대 로봇 플랫폼 협력 사례도 새롭게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온 칩(SoC), 이미지 센서 등의 반도체 솔루션을, 네이버는 OS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하나의 로봇 엣지 컴퓨팅 플랫폼(Robotics Edge Computing Platform)에 통합 구현하려는 로봇 대중화 프로젝트다. 

네이버 측은 “아크마인드는 네이버클라우드 웨일의 웹 플랫폼 기술, 네이버랩스의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만든 OS로, 미래 도시에 더 많은 로봇,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면서 “새로운 로봇 OS로 전 세계 웹 개발자들에게 로봇이라는 새로운 필드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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