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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38개 정당 253명 등록…투표용지 길어 ‘수개표’

경쟁률 5.5대 1…21대 경쟁률보다 낮아
국민의미래 35명·민주연합 30명·조국혁신당 25명
이승욱 기자 2024-03-23 12:45:20
/연합뉴스 제공

다음달 10일 치러지는 4·10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38개 정당이 모두 253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를 등록했다.

비례대표 의석수가 46개 의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률은 5.5대 1로, 지난 21대 총선 비례대표 경쟁률 6.6대 1보다는 다소 낮아졌다.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비례대표 후보 등록 자료에 따르면,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비례대표 후보 35명이 등록해 가장 많았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후보 30명이 등록해 두 번째로 많았다. 

조국혁신당은 25명을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했고, 자유통일당 20명, 녹색정의당 14명, 새로운미래 11명, 개혁신당 10명 순이었다. 

최다 후보를 등록한 국민의미래 후보 1번은 여성 장애인인 최보윤 변호사, 2번은 탈북민 출신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이다. 

더불어민주연합 역시 1번은 여성 장애인(시각장애)인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이다.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번에 배치됐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은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 자유통일당은 황보승희 의원, 녹색정의당 나순자 전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새로운미래 양소영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개혁신당 이주영 전 순천향대 천안병원 임상부교수 등이다. 

비례대표 후보 1인당 평균 재산은 14억6천612만7천원, 평균 납세액은 약 1억2천676만7천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비례대표 후보 절반 이상은 여성으로 54.94%(139명)를 차지했다. 남성은 45.06%(114명)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투표용지다. 역대 최장인 51.7㎝에 달하는 비례대표 선거 투표 용지는 정당이 38개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투표지 분류기를 사용하지 못해 비례대표 선거 개표는 100% 수개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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