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19조원 육박…전년比 10%↑

설 연휴가 있었던 지난 2월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통계청의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 증가한 18조9천766억원이다. 이는 역대 2월 거래액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농축수산물 거래액은 전년과 비교하면 50%에 육박하는 48.9% 증가한 1조8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설 명절 수요가 증가한 데다, 정부의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쇼핑을 통해 이뤄지는 음식료품 거래액도 전년 동월 대비 20.9% 증가한 2조5천787억원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을 반영한 여행·교통서비스도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21.6% 증가한 2조1천369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증가 흐름을 보였다. 

반면 통신기기는 –21.7%, 컴퓨터·주변기기 –4.9%, 가방 –4.2%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대조됐다. 

한편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74.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2.1% 증가한 14조2천39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