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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김값, 1년 사이 80% 치솟아

마른김 100장당 도매가격 역대 첫 1만원 돌파
조경만 기자 2024-05-07 09:38:33
김 가격이 ‘금값’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마른김 도매가격은 1년 새 80%나 치솟았다.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김 상품 /연합뉴스 자료사진 

7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4월 김밥용 중품기준 김 평균 도매가는 100장(1속)당 1만89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5천603원보다 무려 80.1% 증가한 수준이다. 

김밥용 김 평균 도매가격은 2022년까지도 5천원 아래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첫 5천원을 돌파한 이후 오름세를 보여왔다. 

지난 1월 6천649원이었던 김 도매가는 3월 9천893원으로 훌쩍 오르더니 지난달 첫 1만원대로 진입한 것이다. 

김 도매가격 상승은 김 수출이 늘어난 데다 재고가 평년보다 3분의 2 수준으로 떨어진 영향이 크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지난달 김 수출량은 1천7만속으로 전달보다 3.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태국 수출량이 392만속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 126만속, 미국 121만속, 러시아 121만속 순이다. 

센터는 김 도매가격이 올해 연말까지 1만~1만1천원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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