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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동해에 1천억 또 투자…해저케이블 공장 증설

해저케이블 공장 4동 신설 이어 5동 신규 건설
아시아 최대 규모 HVDC 케이블 전용공장 준공
“에너지 안보·신재생에너지 확대로 HVDC 수요 증가”
이승욱 기자 2024-06-03 18:30:34
3일 강원도 강원도청에서 열린 'LS전선 공장증설 투자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세 번째부터)김진태 강원도지사,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심규언 동해시장,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이사, 김원배 LS전선 해저생산부문장 /LS전선 제공

LS전선이 강원도 동해시에 1천억원을 추가 투자하며 해저케이블 공장 증설에 나섰다. 

LS전선은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와 연면적 1만9천451㎡(5천883평) 규모 해저케이블 생산 공장 5동을 짓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해저케이블은 내년 하반기 5동이 완공될 예정으로, 완공 시 HVDC 케이블 생산능력은 현재보다 4배 늘어난다. 

앞서 LS전선은 지난해 8월 해저케이블 4동 증설에 1천555억원 투자를 결정했고, 1년도 채 안 돼 추가 투자 계획이 나온 것이다. 

LS전선은 지난해 4월 국내에서 유일하고 아시아지역 최대 규모인 HVDC 케이블 전용 ㄱ오장인 해저케이블 4동을 준공했다. 

HVDC는 교류(AC) 방식과 비교하면 대용량 전류를 최대한 멀리, 손실을 줄일 수 있어 장거리 송전망을 중심으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도 HVDC 케이블을 사용하는 추세다. 

LS전선은 최근 미국 공장 건설에 이어 LS마린솔루션의 설비 투자, LS에코에너지의 유럽, 아시아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자회사들과 협력해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에 의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으로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HVDC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외 투자 확대로 시장을 선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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