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미 관세 협상, 대선 전 결론 낼 준비 안돼”
2025-04-30

이달 들어 소비자들이 인식하는 소비심리가 다시 낙관적인 전망세로 돌아섰다. 주택가격 전망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6월 11~18일 전국 2천500가구 대상) 결과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9로 전월보다 2.5포인트(p) 상승했다.
CCSI는 지난해 100 미만을 밑돌다 올해 들어 1월 101.6으로 올라선 뒤 넉달 연속 100 이상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달 98.4으로 내려앉은 뒤 한달 만에 100선을 다시 회복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지수 15개 중 6개를 이용해 산출하는 소비심리 지수다. 통상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3년) 시기와 비교해 소비심리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5월과 비교하면 현재경기판단(71)이 4포인트 증가해 가장 상승폭이 컸다. 또 현재생활형편(90), 생활형편전망(94), 가계수입전망(99)은 2포인트씩, 향후경기전망(80)은 1포인트 증가했다.
나머지 소비지출전망(109)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또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보다 7포인트 상승한 108로 지난해 10월(10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집값이 1년 뒤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하락을 예상하는 비중보다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6개월 후 금리 전망을 의미하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주요국 정책금리 인하와 낮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상치 등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돼 6포인트 내린 98을 기록했다.
향후 1년간 물가 전망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2%포인트 내린 3%를 기록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1~2월 3%, 3월 3.2%, 4월 3.1%, 5월 3.2%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보다 높은 3%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기대인플레이션율 조사 결과에 농산물·외식 서비스 상승률 둔화와 석유가격 하락 등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누적된 상승분이 커 물가 수준이 여전히 높아 체감물가가 낮아지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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