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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 임대료 오르자 기업들 지식산업센터로 눈 돌려

1분기 서울 오피스 임대가격지수 상승률 전국 1위
취득세,재산세,법인세 등 세제 혜택에 관심 높아
하재인 기자 2024-07-25 14:41:19
‘오브코스 구로’ 투시도. 포스코이앤씨

최근 기업들이 서울 오피스 임대료가 오르자 지식산업센터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임대료 상승에 세 부담까지 가중되자 오피스 대신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의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103.84이다. 지난 분기 대비 1.33% 상승한 수치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국 전체 상승률(0.93%)을 웃도는 것은 물론 인천(-0.04%)이나 경기(0.85%) 등 수도권과 비교해도 오름폭이 컸다.

서울 오피스 임대료는 지난해 1분기 서울 오피스 임대가격지수(101.08)와 비교해도, 2.73%포인트 올라 상승세는 더 두드러진다. 이 역시 같은 기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업계에서는 서울의 오피스 임대료가 매년 높은 폭으로 상승하다 보니 기업들이 합리적으로 사옥을 마련할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점차 눈을 돌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지식산업센터를 최초로 분양 받은 기업은 취득세 35%는 물론, 재산세도 5년간 35% 감면받을 수 있다. 과밀억제권역에서 성장관리권역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법인의 경우에도 4년간 법인세 100%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등,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업 지원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 내 오피스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기업들이 세제 혜택이 적용되는 지식산업센터 등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식산업센터 위주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어, 기업들은 앞으로 지식산업센터를 눈여겨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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