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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15% 합의…트럼프 "李대통령과 2주내 정상회담"

하재인 기자 2025-07-31 10:37:36
통화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이 15%로 합의가 이뤄졌다. 양국 간 정상회담도 앞으로 2주내 이뤄질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이 한국과 전면적이고 완전한 무역합의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1,000억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나 기타 에너지 제품을 구매하는데도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액수는 향후 2주 내로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이 양자회담을 위해 백악관으로 올 때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한국이 미국과의 교역에 완전히 개방하기로 했다며 자동차, 트럭,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겠다고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과 합의하지 않으면 다음달 1일부터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왔다. 이후 국내 정부 대표단은 현지시간 30일 오후 4시30분에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진행했다. 협상단이 떠난 후 트럼프 대통령은 15% 관세에 합의했다고 SNS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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