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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농협, 신속 대응으로 금융사기 피해 막아

고수익 보장 미끼 송금유도를
직원의 기지로 금융사기 예방
황영무 농업전문기자 2024-10-08 11:00:08
전남경찰청으로부터 감사장 수여 후 기념촬영. 순천농협 제공

순천농협(조합장 최남휴) 신대지점 허유진 계장이 지난 4일 전기통신 금융사기를 예방한 공로로 전남경찰청(청장 모상묘)으로부터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받았다.

피해자 A씨는 ‘○○캐피탈 고객센터’로 개설된 카카오톡 주식 채팅방에서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미끼에 유도되어 송금을 시도하려고 농협을 방문했다. A씨는 약 2,100만 원을 본인 주식계좌로 송금하려 했으나, 허유진 계장이 송금 의뢰서에 기재된 예금주명이 상이함을 발견하고 전기통신 금융사기로 의심했다. 이에 따라 송금 처리를 보류하고 피해자에게 설명과 설득을 계속한 끝에,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확인하고 전기통신 금융사기임을 확신했다.

허 계장은 신속히 신대파출소에 출동을 요청하여 경찰관 입회하에 전기통신 금융사기의 확실성을 재차 확인한 후, 피해를 예방했다.

허유진 계장은 "평소 금융사기 예방 교육과 절차를 철저히 따랐다"며 "앞으로도 고객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전기통신 금융사기는 예방이 최우선이며, 신속한 대응이 중요한 만큼, 허유진 계장의 적절한 조치 덕분에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심스러운 고액 인출 사례가 발생하면 즉시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순천농협 최남휴 조합장은 "전기통신 금융사기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어 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순천농협은 앞으로도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여 고객의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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