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월해상풍력 참여기업들 “부당한 공격에 원팀으로 강력 대응”
2024-07-22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365.4MW)인 낙월해상풍력사업이 전남 영광 앞바다에서 공정률 30%를 돌파했다. 이 사업은 현재 국내 기자재 생산 및 공사업체 100여 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적기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낙월해상풍력사업은 2023년 말 실시된 ‘장기고정가격계약 입찰’에 선정된 프로젝트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을 적용해 공사를 추진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5.7MW급 풍력발전기 64기가 영광 앞바다에 설치되어 총 365.4MW의 발전 용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 GS엔텍이 모노파일을, 삼일C&S가 TP 하부구조를 각각 제작해 해상공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주요 기자재들 역시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현재 모노파일 제작 공정률은 38%, TP 공정률은 37%, 해저케이블 18%, 변전소 공사 22%, 개폐소 공사 36%로 집계됐다.

해외 설치장비 도입으로 효율성 강화
현재 국내 해상풍력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낙월해상풍력사업은 지질 조건과 설치선박의 인양력 등 시공성 평가를 통해 해외 설치장비를 도입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안전한 시공을 위해서는 가격보다 최적의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시공을 책임진 T기업은 설치장비 SHUN YI 1600을 건설장비로 분류하여 관세청에 수입 통관 절차를 마치고 관세와 부가가치세를 납부했다. SHUN YI 1600은 선박이 아닌 건설장비로, 관련 법적 검토 및 절차에 따라 카보타지 규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어 목포항에 합법적으로 입항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기술 인력들이 시공에 참여해 외국 해상풍력 기술을 직접 습득할 기회도 마련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 필요한 기술 자립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기업 협의체, 가짜뉴스에 강력 대응 방침
낙월해상풍력에 참여한 10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협의체(회장: 삼일C&S 윤기석 회장)는 최근 일부에서 사실을 왜곡하여 사업 추진을 방해하려는 시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의체는 “일부에서 제기한 중국 자본 의혹과 설치 선박 논란은 사실무근”이라며, 낙월해상풍력사업은 태국 증시에 상장된 B.Grimm Power의 28% 투자와 보증을 바탕으로 글로벌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하여 추진 중임을 강조했다.
협의체는 근거 없는 비난이 지속될 경우, 이로 인해 사업 지연이 발생하고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국내외로 해상풍력 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각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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