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차세대 빌딩 플랫폼 ‘바인드’ 선보여…소프트 비즈니스 확장
2024-10-09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에서 4조원에 달하는 담수복합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카타르 수전력청인 카라마가 발주하고, 글로벌 디벨로퍼인 일본 스미토모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된 ‘카타르 Facility E 담수복합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설계·조달·시공(EPC) 금액만 28억4천만달러, 한화 약 3조9천709억원에 이르는 프로젝트로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수행한다.
기존에는 국내 건설사들이 공사만 맡는 경우가 많았는데, 카타르 플랜트 사업은 지분 투자까지 하는 투자개발형이다. 올해 국내 기업이 참여해 계약을 맺은 해외투자개발형 사업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이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동쪽으로 약 18㎞ 떨어진 라스 아부 폰타스 지역에 최대 2천400메가와트(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복합화력 발전과 하루 평균 50만톤의 물을 생산하는 대규모 담수복합발전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9년 완공되면 카타르 전체 전력량의 약 16%와 담수량의 17%를 담당하게 된다. 플랜트에서 생산된 전력과 담수는 향후 25년간 카타르 수전력청에 판매한다. 설계·시공·조달을 포함한 사업비는 37억 달러(한화 5조2천억원)다.
삼성물산은 이번 Facility E를 건설하는 지역 인근에 유사한 규모의 담수복합발전과 담수화 플랜트 확장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병수 삼성물산 에너지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기존 수행 경험과 이를 통한 확고한 신뢰 구축이 프로젝트 수주에 큰 역할을 했다”며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해 안정적인 전력·담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