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교육 2번째 강의는 '기업 공시와 재무제표를 활용한 기사 작성법'이였다. 강의를 맡은 김수헌 머니투데이방송 기업경제센터 센터장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기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기업 정보와 이를 기사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강의는 기업 공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김 센터장은 기업 공시를 이사회에서 결정된 중요한 사항을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절차라고 설명하며, 공시를 통해 기업의 경영 방향과 재무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자가 기업 공시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 공시와 함께 재무제표를 활용한 기사 작성법도 주요 내용으로 다뤘다. 김 센터장은 기자가 재무제표를 해석할 줄 알아야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파악하고 독자들에게 유의미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 핵심 지표를 중심으로 기사를 구성하는 방법을 설명하며, 이를 통해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분석하는 실무적 접근법을 제시했다.
특히,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의 재무제표 사례를 통해 유동자산과 부채 비율이 기업의 유동성 위기 가능성을 어떻게 보여주는지를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대금 정산이 지연되면서 현금흐름이 악화된 사례를 들어, 기자는 재무제표에서 발견한 신호를 놓치지 말고 기사화해야 한다며, 숫자 뒤에 숨은 기업의 경영 상황을 파악하는 능력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
강의 후반부에서는 기업의 경영권 분쟁 사례와 공개 매수 과정을 분석하며, 이를 기사로 작성할 때 기자가 고려해야 할 핵심 사항을 짚었다. 김 센터장은 SM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 카카오 간의 경영권 분쟁 사례를 언급하며 공개 매수와 관련된 공시를 분석해 핵심 내용을 파악하고 신속히 기사화하는 능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기자의 기본 자세에 대해 조언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김 센터장은 기자는 창의적인 발상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도구적 능력을 통해 전문 정보를 독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사람이라며, 매일 공부하며 실력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숫자와 데이터를 해석하고 이를 기사에 녹여낼 수 있는 능력이 향후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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