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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건설, 지주택 시장 주도···“올해도 성장 가도 이어간다”

2004년 100위, 20년 만에 18위···‘82계단 ↑’
‘조합원 80% 이상 모집 후 착공’ 엄격한 원칙으로 사업 추진
지난해 3분기 부채비율 58.6%, 차입금 의존도 7%로 탄탄한 재무 건전성 입증
조경만 기자 2025-02-11 09:55:28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서희건설

서희건설이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중심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건설업계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서희건설은 지주택 사업 최다 경험으로 쌓은 노하우와 철저한 품질·안전 관리,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발판으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오며 지역주택조합 사업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서희스타힐스’ 아파트 브랜드로 잘 알려진 서희건설은 지난 1994년 창업 이후 건축과 토목· 환경·플랜트·주택사업 분야에서 기술과 시공능력, 품질을 인정받는 시공능력평가 18위의 중견 종합건설사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 최다 시공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 성공을 견인했다.

서희건설은 1994년 운수업에서 건설업으로 업종을 전환한 이후 민간건축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특히 2008년 모두가 기피하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뛰어들며 틈새시장을 공략했으며, 현재 총 수주액이 약 10조 원에 달해 업계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서희건설은 전국 80여 개 이상의 단지, 10만여 가구의 사업을 성사시키며 지역주택조합 사업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서희건설이 이렇게 지역주택조합 사업 시장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유로는 까다로운 자체 기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사업 특성상 장기간 지연되는 경우가 많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에서 서희건설은 안정성 높은 사업지를 선별하여 시공하는 단지마다 착공까지 이어지고 있다.

서희건설은 조합원 80% 이상 모집 후 착공에 돌입하는 내부 기준을 적용하여 사업 위험을 줄이고 안정성을 확보한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인 토지확보 문제에서도 토지확보가 완료된 후 사업에 참여하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많은 지역주택조합이 서희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또 다른 이유는 타 건설사들처럼 단지 시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업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점이다. 자체사업을 추진하듯이 사업에 참여하여 관리하려는 노력을 보인다는 것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희건설은 현재 시공 중이거나 계약 혹은 약정 상태인 사업장이 26개 2만 5천여 가구에 이른다. 남양주 오남 (3442세대), 용인 양지 (1265세대), 화성 남양 5차 (3060세대), 남동탄 (1718세대) 등 사업지에서 성공 분양을 견인했다.

서희건설은 탄탄한 재무건전성으로 부동산 경기침체와 PF 우발채무로 인한 유동성 위기 등 건설 한파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서희건설의 저력은 안정적인 사업선정을 통한 우수한 재무건전성에서 비롯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 113%에 달했던 서희건설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58%로 크게 줄었다.

부채에 포함된 차입금이 줄어들면서 2022년 8.6%였던 차입금 의존도는 2023년 7%로 낮아지며 재무건전성이 높아졌다. 유동비율은 단기 현금동원력을 나타내는 재무건전성 지표로 150% 이상일 경우 재무구조가 안정된 것으로 판단된다. 서희건설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83%의 유동비율을 보유 중이다. 이는 상위 20대 건설사 중 대우건설(185%)을 잇는 최상위 수준이다.

기업 신용등급도 동종 업계와 비교해 매우 양호하다. 한국신용평가가 발표한 지난해 서희건설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3+'로 평가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서희건설이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통해 축적한 시공 경험과 경기 대응 능력, 안정적인 공사물량 확보에 기반한 수익창출력 및 도급액 증가를 바탕으로 공사 원가 부담을 완화한 결과를 주된 평가 사유로 삼았다.

김원철 서희건설 대표이사는 ”서희건설은 우수한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선별적인 수주를 통해 리스크 관리를 지속하며 수익성 확보에 지속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그동안 쌓아온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많은 성공 노하우와 전문성, 풍부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대표주자로서 시장을 주도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서희건설은 우수한 시공 품질 확보와 철저한 안전 관리로 안정적인 재무건전성 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 또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 초기 아파트 시공 경험이 없던 서희건설은 품질과 공정이 까다로운 주택공사 시공에 처음 참여했다. 수원 매탄 동수원 그린빌 주공아파트의 책임시공을 맡았던 서희건설은 2002년 LH로부터 우수 시공업체로 선정됐다. 주택공사 시공 경험이 없는 건설사가 처음으로 참여하여 우수 시공업체로 선정된 것은 LH 창설 이래 처음이었다.

이후 2006년 화성태안 14공구 시공과 2022년 하남감일 B3BL 8공구 시공에서도 우수시공업체로 선정되었으며, 이외에도 한국건축문화대상, 주거문화대상 19회, 아파트대상 8회 수상하는 등 서희건설의 성실시공과 품질 및 안전관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보통 지역주택조합은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품질이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서희건설의 ’서희스타힐스‘는 입주민 특성과 선호도를 고려한 실용적 공간구조 설계와 심플한 디자인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서희건설은 품질과 직결되는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1월 안전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해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교육과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 및 9대 실천사항을 낭독하는 등 ’중대재해사고 ZERO 목표‘ 달성을 다짐했다.

김원철 대표이사는 ”서희건설은 2025년을 중대재해 제로의 원년으로 삼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전 현장에서 9대 실천사항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유해·위험요소를 면밀하게 파악해 사고의 근원을 찾아 예방하는 등 안전보건 관리감독자를 포함한 전 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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