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도시 속 농부들, 일상을 가꾸다…‘도시농업의 날’ 전국 행사

4월 11일 법정기념일 맞아 7개 도시서 체험행사
씨앗 나눔부터 반려식물 체험까지 참여형 프로그램 다채
도시농민 150만 시대... 한국형 도시농업 모델 개발
황영무 농업전문기자 2025-04-10 10:11:06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도시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과 도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도시농업의 날’을 맞아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시민참여형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도시농업’은 도시 내 다양한 생활공간을 활용해 농작물이나 수목, 화초를 기르고 곤충을 사육하는 활동이다. 취미와 여가, 학습, 치유와 체험 등 목적도 다양하다.

도시농업의 날은 2017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으며, 올해로 9회째다. 농식품부는 봄철 농사 의욕이 높아지는 4월과 흙(土)을 상징하는 11일(十+一)의 의미를 담아 이날을 기념일로 정했다.

이번 행사는 4월 12일과 19일, 전국 7개 도시에서 열린다. 12일에는 인천 해바람텃밭, 경기도 시흥 배곧생명공원, 울산 도시농부학교, 창원 제덕공영텃밭, 전주 도시농업체험농장에서 행사가 열린다. 19일에는 순천 신대도시텃밭과 계룡 새터산근린공원에서 진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행사에서는 텃밭용 씨앗 나눔, 채소 모종 심기, 반려식물 분갈이 체험, 도시농업 상담 등이 운영된다. 반려식물 체험키트 배부와 함께 도시농업 포털사이트 ‘모두가 도시농부’(www.modunong.or.kr)를 통한 온라인 퀴즈 이벤트도 진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식품부에 따르면 도시농업법이 제정된 2011년 이후 도시농업 참여자는 약 9.8배 늘어난 150만 명을 넘었고, 도시텃밭 면적은 952ha로 확대됐다. 테라리움, 바이오월 등 도시농업 관련 산업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김기연 농식품부 과학기술정책과 과장은 “도시공간 내에서 헬스케어 식물과 반려식물을 발굴해 확산하고, 이를 활용한 사회정서 교육형 텃밭 등 한국형 도시농업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향후 2~3년내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난 영향으로 집값 상승 우려가 있다고 한다. 특히 차기 정부가 현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을 이어서 시행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