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어린이들과 전통 손모내기 체험...“못줄 따라 모 심어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21일 서울 중구 농업박물관 앞 야외농장에서 초등학생들과 함께 전통 손모내기 체험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초등학교 3~4학년 학생과 보호자가 함께 못줄을 따라 논에 모를 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모내기를 마친 뒤 떡과 식혜로 구성된 새참을 함께 나누며 풍년과 가족의 안녕을 기원했다.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진 이색 농경 체험에 어린이와 학부모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고, 전통 농사방식에 대한 이해와 농업의 소중함을 체감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강호동 회장은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에게 우리 농업의 가치와 쌀의 소중함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농협은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전 국민과 공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협 농업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농업 전문 박물관으로, 매년 손모내기와 가을걷이 등 전통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농업의 공익적 역할과 식량안보, 전통문화 계승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전개 중이다.

농협은 앞으로도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도심 속에서도 농업의 의미와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