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한국투자부동산신탁, ‘월드빌라' 소규모 재건축 정비사업 대행자 선정

조경만 기자 2025-05-29 09:57:14
서울 구로구 월드빌라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 한국투자부동산신탁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29일 서울 구로구 궁동 일대에서 추진 중인 ‘월드빌라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의 사업 대행을 맡게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구로구 궁동 238번지 일대 7천808㎡ 규모 부지에 지상 최고 13층, 15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것이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사업대행자로서 사업비 조달, 시공사 및 협력업체 선정·계약, 사업시행계획 및 관리처분계획 수립 등 인·허가 지원, 현금청산대상자 청산 업무, 분양 및 수익금 관리 등을 맡는다.

궁동은 지하철 1·7호선 온수역에서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입지다.

주변에 D연립, C빌라 등 여러 사업장들이 정비사업을 추진중인데 월드빌라는 신탁방식으로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을 선정함으로 신속하고 안정성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신탁방식은 사업비 조달을위해 서울시나 협력사에 돈을 빌릴 필요가 없고 신탁사의 전문성, 전담관리, 투명성이 확보돼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아가 모기업인 한국투자금융그룹은 자산 109조원, 2024년 영업이익 1조 1997억원을 기록하는 등 풍부한 자금력을 활용할 수 있다.
  
S자산신탁과 K부동산신탁 등 정비업계가 지난해 책임준공으로 인해 적자폭이 컸고 재무상황이 악화된곳과 대조가 된다.

여기에 사업장 주변인 구로구 궁동에는 온수초등학교와 우신중·우신고·세종과학고 등 우수한 학군을 갖추고 있어 정주 여건이 매우 뛰어난 곳으로 평가된다.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올해 초 정비사업 전담 조직인 ‘정비사업실’을 확대 개편하며 신탁방식 정비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박민규 한국투자부동산신탁 정비사업실장은 “이번 월드빌라 소규모 재건축을 계기로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시행자 방식 등 다양한 형태의 초격차 정비사업으로 확대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도심 아파트 촌의 여름

도심 아파트 촌의 여름

산 위에 올라 보면 서울 시내에 회색 블록을 얹어 놓은 듯 아파트가 하나 가득합니다. 우리나라의 여름이 점점 길고 더워지는 요즘 현상을 보면 도시의
베트남 테마곡

베트남 테마곡

베트남은 여러 가지로 한국과 닮았다.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국토의 형상은 물론 식민지를 겪은 역사가 그렇다. 한자권 영향의 유교적인 풍속과 벼농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