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고점 또 경신…반도체주 훈풍
2025-07-10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로 유지했다.
최근 영끌 열풍으로 서울 등 수도권 집값이 오른 가운데 연속으로 금리를 낮출 경우 치솟는 주택가격과 가계대출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는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낮추면서 통화정책의 키를 완화 쪽으로틀 틀었다. 11월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연속 인하를 단행했고, 올해 상반기 4차례 회의에서 동결과 인하를 오가며 완화 기조를 이어갔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0.8%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통화정책의 초점을 경기 부양에 맞춰서다.
하지만 다시 금리 인하를 멈춘 것은 부동산과 가계대출등 국내 금융시장이 불안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역대 최대(2%p)로 벌어진 미국과의 금리차와 추경 등 재정정책의 경기 부양 효과 등도 금리 동결의 근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약 32조원 규모의 추경으로 곧 지원금 등이 풀릴텐데 한은은 이 효과를 봐가며 금리 추가 인하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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