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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고점 또 경신…반도체주 훈풍

외인·기관 ‘사자’…국내증시 시총 최초 3천조원 돌파
이현정 기자 2025-07-10 19:48:34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0일 기준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반도체주 강세가 맞물리면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 상승한 3,183.23에 거래를 마감해 전날 종가 기준 연고점(3,133.74)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2021년 9월 7일 이후 3년 10개월 만의 최고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천492억원, 46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5천653억원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1.8%) 강세에 힘입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향후 금리 인하를 시사한 점도 매수세를 자극했다.

반도체주 중 삼성전자(0.99%)가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SK하이닉스(5.69%)는 8거래일 만에 29만원선을 회복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2.02%), KB금융(-1.35%), 현대차(-0.7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3% 상승한 797.7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7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4조540억원, 6조5천66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시장의 시가총액 총합은 3천20조7천69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3천조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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