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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거래일 연속 상승해 3,200선 마감

中증시 급락 ‘찬물’…반도체·이차전지株 강세
이현정 기자 2025-09-04 17:51:17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4일 부진한 미국 고용지표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올라 3,200선으로 복귀했다.

다만 중국 증시 약세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상승폭은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2% 상승한 3,200.83에 장을 마감하며 사흘째 상승세를 보였다. 지수가 종가 기준 3,200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8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3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847억원, 23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순매수세는 사흘째 유지됐다.

국내 증시는 부진한 미국 고용지표에 이번달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상방 압력을 받았다. 다만 중국 정부가 최근 주식시장 과열을 진정하기 위해 공매도 제한 완화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상하이 종합지수가 1.7% 넘게 내리며 증시 상단은 제한됐다.

삼성전자(0.43%), SK하이닉스(1.14%) 등 반도체주와 LG에너지솔루션(0.72%), POSCO홀딩스(1.43%), LG화학(2.96%) 등 2차전지주가 상승했다. HD현대중공업(0.99%), 한화오션(1.02%) 등 조선주와 삼성바이오로직스(0.49%), 두산에너빌리티[034020](0.64%) 등도 올랐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6%), KB금융(-1.54%), 신한지주(-1.68%) 등 금융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 상승한 805.4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6거래일 만의 800대 회복이고, 지난 2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9천550억원, 5조9천5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 거래대금은 총 4조890억원이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상승한1,392.5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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