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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0

오픈AI가 드디어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습니다.
10일 서울 광진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아시아에서 세 번째이자 전 세계 열두 번째 지사인 오픈AI 코리아 출범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 혁신적 기업, 빠른 디지털 도입 속도를 갖춘 AI 혁신 최적지”라며 “오픈AI가 첨단 기술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산업, 학계, 정부 전반에서 AI 전환을 위한 혁신을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픈AI 코리아는 향후 반도체와 하드웨어 분야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의 협력을 시사했다.
권 CSO는 “로컬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데이터센터 수준 파트너십이나 반도체, 하드웨어에서의 SK나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고려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월 카카오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는 오픈AI는 챗GPT와 카카오톡 시스템의 연동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와의 협력과 관련해 권 CSO는 “API 모델을 기반으로 카카오 엔지니어와 오픈AI 엔지니어가 협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1일 서울대와 업무협약(MOU) 체결을 시작으로 학계와의 협력도 본격화하겠다고 오픈AI 코리아는 전했다.
또 ‘오픈AI 포 컨트리(OpenAI for Countries) 이니셔티브’로 한국 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오픈AI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 CSO는 “한국은 AI 분야에서 풀스택 역량을 갖고 있다”며 “한국이 AI 주권에 있어 좋은 조건을 갖고 있는 만큼 한국 정부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클라우드 제휴와 관련해서도 로컬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단계별로 한국 기업과의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오는 11월 개발자, AI 연구자 등과 오픈AI 기술을 공유하는 ‘데브데이 익스체인지(DevDay Exchange)’를 여는 등 국내 행사가 예정돼있다.
오픈AI는 2022년 챗GPT 출시 이후 최근 주간 활성 사용자 수 7억명을 돌파했으며 국내 챗GPT 사용은 API 기준 전 세계 10위권 내 포함돼 있다.
채용 규모와 본사에 대해 권 CSO는 “헤드쿼터와 규모는 점진적으로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의 관심이 쏠렸던 오픈AI 코리아 지사장의 정체는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오픈AI는 한국 지사 출범을 통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 및 카카오, 서울대, 정부와의 협력을 공식화하며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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