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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30

올해 들어 아파트 매매가격이 일부 반등하고 있지만, 전국 아파트 간 가격 격차도 덩달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전용 84㎡ 기준)은 전국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았다.
1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아파트값 지니계수는 0.441p로, 지난해 12월(0.426p) 대비 0.15p 상승했다.
지니계수는 빈부격차와 계층간 소득의 불균형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다. 0에서 1까지의 값을 가지며, 이 값이 클수록 아파트 간의 상대적인 가격 격차(불평등도)가 큰 것을 의미한다.
지니계수는 2020년 10월 0.462p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해 지난해 12월 0.426p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들어 아파트 가격이 반등하면서 지니계수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1개월의 시차는 있으나 거의 동시기에 가격지수와 지니계수가 반등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현재 전국 아파트 시장은 비싼 아파트의 가격이 더 빠르게 오르며 전체적인 가격상승을 주도하는 국면”이라고 해석했다.
현재 전국 아파트 가격 격차가 확대된 것은 지역별 아파트 가격 반등 속도가 다르게 나타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격차가 다시 커지기 시작한 지난해 12월의 시도별 아파트 평균가격과 지난달까지의 시도별 가격 상승률을 비교했을 때, 세종(+10.4%), 경기(+8.3%), 서울(+8.1%), 인천(+6.3%)은 전국 평균(+6.1%)보다 더 빠르게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서울, 세종, 경기의 아파트 평균 가격은 전용 84㎡ 기준 각각 10억4천억원, 5억2천억원, 5억1천억원으로 전국 평균인 4억8천억원보다 높았다. 반면 대전을 포함한 다른 시도들은 아파트 평균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고 상승률도 낮았다.
직방 측은 “아파트 가격 격차가 확대될수록 자산 축적을 통한 주택 상향 이동 및 갈아타기가 더욱 어려워진다”며 “아파트 가격의 상승·하락뿐만 아니라 가격 격차의 동향 또한 공공에서 예의주시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경기일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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