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에 기름 부은 ‘중동’…“원·달러 1천400원대 우려”
2024-04-15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 영향을 받아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3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40.38(2015년=100)로, 9월(139.71)보다 0.5%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중간재와 자본재, 소비재가 상승을 이끌었다. 원재료의 경우 광산품(-0.5%)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4% 내렸지만, 중간재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3.0%), 화학제품(1.1%) 등이 오르며 0.9%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0.8%, 1.0% 올랐다.
한은 측은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광산품이 내렸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두바이유는 배럴당 89.75달러로, 9월(93.25달러)에 비해 3.8% 하락했다.
환율 요인을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0.9% 떨어졌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20.17로, 9월보다 0.5% 오르며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오른 영향이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50.69원으로, 전월(1329.47원) 대비 1.6%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4.9%), 제1차 금속제품(-0.8%)이 내렸지만,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3.6%), 운송장비(1.7%) 등이 상승하며 0.5% 올랐다.
환율 요인을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9월보다 1% 하락했다.
※이 기사는 <경기일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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