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관료 출신’ 최상목 신임 경제부총리
2023-12-04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경제부처 중심으로 6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부분 개각을 단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획재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국가보훈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며 후임을 맡을 후보자들을 지명했다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겸 기재부 장관 후임에는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 비서실장은 “최 후보자는 정통 경제 관료로서 거시, 경제 전반에 걸쳐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 갖고 있는 경제정책 분야 최고 전문가”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 이어 윤석열 정부 두 번째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는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을 발탁했다. 김 비서실장은 “국토교통분야의 정통 관료로서 풍부한 정책경험과 현장 경험 겸비했다”며 “국민 주거안정을 강화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 후임에는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을 후보자로 발표했다. 1970년생으로 이번에 발표된 인사중 가장 젊다.

보훈부와 중기부, 농림부 등 3개 부처 차기 수장에는 여성 후보자를 인선했다. 이날 발표된 6개 부처 개각 명단 중 절반이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 후임은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을 인선했다. 김 실장은 “강 후보자는 저명한 여성학자로 학계의 신망이 두터운 교수”라며 “본인이 6.25 참전용사 딸이고 독립유공자의 손주며느리이고 보훈정책에 식견을 갖춰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 후임에는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을 후보자로 발탁했다. 오 후보자는 정통 외교 관료 출신으로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 대사를 거쳐 지난 7월부터 외교부 2차관으로 일해왔다. 당시에도 외무고시 출신 여성 외교관이 외교부 차관을 맡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았다.
정황근 농림부 장관 후임을 맡을 후보자에는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지명했다. 송 후보자는 현재 대통령 직속 농어촌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윤석열 정부 농정 정책에 참여하고 있다.
※이 기사는 <경기일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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