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직구-역직구 격차 커져…중국이 8배로 최대
2024-10-02

지난해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매출액이 100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 매출이 84조 6930억원이었는데 지난해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18.2% 늘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프랜차이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수는 28만 6000곳, 종사자수는 94만 2000명, 매출은 100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프랜차이즈 본부와 직영점을 제외한 가맹점 매출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증가율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3년 이후 역대 최대다.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관련 업종의 매출액이 많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맹점수는 편의점이 5만 3814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식 4만 5114곳 △커피(비알코올음료) 2만 9499곳 △치킨전문점 2만 9305곳 △김밥·간이음식 1만 9863곳 △피자햄버거 1만 7266곳 등의 순으로 많았다. 모든 업종에서 가맹점수가 늘어났다.
프랜차이즈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3.3명으로, 1인당 매출액은 1억 630만원으로 전년보다 4.7%(480만원) 증가했다.
종사자 1인당 매출은 의약품(4억 1870만원) 문구점(1억 7680만원) 안경렌즈(1억 4660만원) 등이 가장 높았으며 매출이 적은 곳은 커피(비알코올음료포함·5010만원) 두발미용(6170만원) 가정용세탁(6580만원) 등이었다.
지역별 가맹점수는 경기, 서울, 경남, 부산 등의 순으로 많았으며 수도권이 전체의 49.5%를 차지했다. 인구 1만명당 가맹점수는 제주(68.3개) 강원(63.4개) 울산(59.6개) 등에서 많았다.
반면 가정용 세탁(-7.1%), 제과점(-6.8%), 문구점(-4.0%), 편의점(-2.6%) 등에서 줄었다. 가정용 세탁을 제외하고는 전체 종사자 수가 늘어난 업종들로 '셀프 결제' 등 무인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의약품이 12억677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자동차 수리(6억4220만원), 편의점(4억995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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