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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상생 실현해야 지속가능”

‘이택상주’·‘담대심소’로 공존과 정성 강조…‘고객중심’ 제시
“고객 성장이 신한의 성장”…‘업의 윤리’ 당부
이승욱 기자 2024-01-02 14:15:13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신한금융 제공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일 “두 개의 맞닿은 연못은 서로 물을 대어주며 함께 공존한다”며 ‘상생 가치 실현’을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진옥동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이택상주’(麗澤相注)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진 회장은 “자신을 둘러싼 모두의 가치를 높이고자 힘쓰는 기업만이 오랫동안 지속가능할 수 있다”면서 “우리 사회와 이웃, 함께 모두와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며 상생 가치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새해 신한금융그룹의 경영 슬로건으로 ‘고객중심, 일류 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을 제시했다. 

그는 ‘담대심소’(膽大心小)를 소개하며 “도량은 넓고 크되 마음은 늘 작은 부분까지 깊이 살펴야 한다”며 “고객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작은 불편함도 놓치지 않도록 세심한 정성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진 회장은 “고객 중심은 신한을 이끌어온 원동력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 키워드”라며 고객의 성장이 신한의 성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관행의 틀, 안주의 틀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혁신과 도전에 나설 때”라면서 “ESG(환경·사회적 책임·기업지배구조 개선), 디지털, 글로벌 등 모든 영역에서 신한이 새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내부 통제와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도 잊지 않았다. 

진 회장은 “혁신과 도전의 과정에서 꼭 지켜야 하는 것은 ‘업의 윤리’”라며 “스스로를 철저히 돌아보는 내부 통제와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고객중심, 일류신한의 꿈에 가까이 다가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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