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손경식 CJ 회장 “‘온리원’ 정신 위한 ‘절실함’ 회복해야”
2024-01-02

국내 10대 그룹이 새해를 맞아 신년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키워드는 ‘성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신년사에 많이 사용됐던 ‘위기’ 올해 키워드 10위권에서 밀려났다.
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10대 그룹의 ‘2024년 신년사’에 쓰인 단어들의 빈도 수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거론된 키워드는 ‘성장(38회)’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신년사 키워드 조사에서 ‘성장’의 순위는 2022년 5위(28회), 지난해 3위(39회) 등으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불황을 이어오던 반도체를 비롯해 배터리, 스마트폰 등 전기·전자·IT 관련 업종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성장’을 강조한 기업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어 ‘글로벌(세계)’과 ‘미래’가 대기업 신년사에 각각 35회 사용되며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고객(30회) △변화(26회) △친환경(22회) △가치(22회) △환경(20회) △지속(20회) △혁신(19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년사에서 ‘미래’를 중요하게 언급한 대기업은 삼성, 한화 등으로 확인됐다.
특히 고객 가치를 최고 경영 기조로 내세우고 있는 LG그룹은 최근 3년 모두 신년사에 ‘고객’을 가장 많이 사용했다.
이번 조사는 10대 그룹이 발표한 신년사 전문 또는 보도자료 내 주요 키워드를 발췌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삼성의 경우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의 신년사로 대체했고, 현대차는 조사 기준일(2일) 당시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아 제외됐다. 아울러 일반 그룹과 성격이 다른 농협 대신 재계 11위인 신세계를 포함했다고 CEO스코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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