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손경식 CJ 회장 “‘온리원’ 정신 위한 ‘절실함’ 회복해야”
2024-01-02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3일 “끊임 없는 변화를 통해 회사를 건강한 체질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인 경기 광명시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같이 하는, 가치 있는 시작’이라는 주제로 열린 그룹 신년회에 참석해 올해 현대차그룹 생존 화두로 끊임 없는 변화와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올해는 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인 오토랜드 광명에서 여러분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게 됐다”며 “이곳에서 출발해 울산과 미국, 글로벌로 이어지게 될 전동화의 혁신이 진심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2분기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 공장을 완공해 소형 전기차 EV3를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한다.
그는 “정주영 선대회장으로부터 비롯된 ‘역경에도 꺾이지 않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도전 정신’이 정몽구 명예회장을 거쳐 굳건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허약한 체질은 쉽게 쓰러지고, 작은 위기에도 흔들리지만, 건강한 체질은 큰 난관에도 중심을 잡고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통 없이는 결코 체질을 개선할 수 없다”며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건강한 체질과 체력을 만들었을 때 위기를 이겨내고 지속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당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선 어떤 체질을 가졌는지가 중요하다”며 “허약한 체질은 쉽게 쓰러지지만, 건강한 체질은 중심을 잡고 이겨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지속 성장을 위해 ‘환경’과 ‘품질’, ‘보안’이라는 3가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먼저 정 회장은 “인류와 함께 지속 성장하기 위해 탄소 중립과 순환 경제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수소 생태계를 신속히 조성하고, 소형 원자로와 청정에너지를 통한 탄소중립 활동을 강화해야 하고, 자원 재활용 등 순환 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고객이 기대하는 이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품질은 타협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품질 좋은 회사가 인정받는다”며 “타사와 차별화하기 위해선 품질과 소프트웨어(SW) 모두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임직원에게 보안 의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수십 년에 걸쳐 쌓아온 지식과 정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욱 빛을 발하는 우리의 경쟁”이라며 “지속 성장 원천이 되는 지적자산을 지키기 위해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하고, 시스템을 갖추자”고 말했다.

정 회장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미리 준비하는 태도도 강조했다.
그는 “외부 위기를 감지해 기회로 만들기 위해선 '빨리 빨리'가 아닌 ‘미리 미리’ 준비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며 “준비돼 있는 사람만이 올바른 의사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끝으로 “항상 부지런히 학습하고 연구하여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추고, 적시에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현대차그룹 조직 자체의 역량을 차별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적극 지원하겠다. 임직원 여러분들도 대한민국과 전세계를 이끄는 주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올해를 시작해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신년 행사에서는 정 회장 신년 메시지에 이어 기아 송호성 사장이 기아 오토랜드 광명의 전기차 전용공장 운영 방향성을 임직원들에게 설명했다. AAM본부 신재원 사장은 AAM(Advanced Air Mobility·미래 항공 모빌리티) 중장기 계획을, GSO 김흥수 부사장은 로보틱스 비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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