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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4] WSJ 선정 ‘16개 혁신제품’에 TV 등 삼성·LG 3개 포함

LG,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AI 에이전트
삼성, 올레드 등 꼽아
이승욱 기자 2024-01-11 18:46:22
뒤로 지나가는 관람객이 보이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LG전자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알아둘 만한 혁신제품 16개를 선정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을 3개 꼽았다. 

WSJ은 LG전자가 선보인 세계 최초의 무선 투명 올레드(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 텔레비전(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에 대해 ‘피카부(peek-a-boo·까꿍놀이) TV’라는 별칭으로 소개했다. 

자발광(自發光) 올레드 TV의 뛰어난 화질은 유지하고,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는 투명 올레드와 무선 오디오·비디오(AV) 송·수신 기술을 더했다. 

이 제품은 전원을 껐을 때 투명한 유리처럼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다. 주변 인테리어와도 조화를 이룬다. 

삼성전자의 2024년형 ‘Neo QLED 8K’./삼성전자

WSJ은 눈부심 방지 기술을 적용한 삼성 올레드 TV도 주목하면서 “일부 스크린에 사용되던 무광택 마무리를 재도입했으며, 대조도 등을 해치지 않고 빛 반사를 줄여준다는 설명”이라고 전했다. 

이어 “낮에 커튼을 열고 TV를 본다고 상상해보라”라면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 수준은 아니지만 가장 기본적인 이 해법은 우리가 기다려온 돌파구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눈부심 방지 기술로 색상의 정확도·선명도는 유지하고 빛 반사를 줄여 낮에도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LG전자 ‘스마트홈 AI 에이전트’./LG전자

WSJ은 또 이번에 LG전자가 선보인 인공지능(AI) 로봇 ‘스마트홈 AI 에이전트’에 대해서는 집안을 순찰하는 로봇이라고 표현했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 주행 기술로 집안 곳곳을 이동하며 사용자와 소통한다. 

주인이 집에 없을때 집안을 순찰하고 귀가할 경우 인사를 건넬 뿐만 아니라, 센서로 실내 온도·습도 등을 측정하고 가전제품을 조종할 수 있는 ‘미니 집사’라는 게 LG전자 설명이다. 

WSJ은 이 밖에도 중년 여성의 열감을 예측·예방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 청각장애인을 위해 소리를 시각화해주는 게임용 액세서리, 도로가 아닌 곳을 자율주행하는 구조 로봇 등도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봤다. 

다만 WSJ은 이번 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로 AI를 꼽으면서 “기술 업계에서 CES의 영향력이 퇴조하고 있는 만큼, CES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이해하는 데 AI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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