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 집값 아직 목표 도달 안해…갈 길 멀다”
2024-01-17

4월부터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서비스인 ‘기후동행카드’ 충전을 현금이 아닌 신용카드로도 할 수 있게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오전 중구 지하철2호선 시청역 인근 고객 안내실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직접 구매하고 현금을 충전한 뒤 “충전 과정에서 꼭 현금을 써야되는 불편한 점을 해결 요청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서두르면 4월 정도에 가능할 것이고, 어떻게든 신용카드를 활용해 충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승차권 충전기에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는 6만5천원권을 선택해 충전했다.
오 시장은 “나아가 신용카드 후불제 시스템을 도입해서 점점 더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기후동행카드 실물카드는 지하철 역사 내 승차권 충전기에서 현금으로만 충전할 수 있어 불편하다는 시민의 목소리가 있었다.
기후동행카드는 23일 판매 첫날에만 6만장 이상 판매됐고 서비스 첫날인 27일에는 약 7만1천명이 이 카드를 사용해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오 시장은 “무엇보다 시민들이 사용하시는 데 불편함이 없으셔야 한다”면서 “아직 경기도와의 호환이 완벽하지 않아 많은 시민께서 불편을 호소 중인데 최대한 빠른 속도로 경기도 지자체들과 협의해서 한 분이라도 더 불편 없이 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동행카드로 2호선 상행선에 탑승해 충정로역에서 하차한 오 시장은 걸어서 종근당 버스정류장에서 서울광장 정류장까지 472번 시내버스로 갈아탔다.
버스 환승과 관련해 불편 사항은 없는지 점검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등 ‘민심 청취’에 주력했다.
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는 판매 첫날인 23일부터 28일 오후 5시까지 20만752장(26∼28일 편의점 판매량 제외)이 팔렸다.
서비스 첫날인 27일부터 28일 오후 5시까지 기후동행카드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한 건수는 34만건(버스 19만7천여건·지하철 14만9천여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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