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한국 커피 수입액, 2년 연속 10억 달러 넘었다…..하루 1.3잔 수준

수입량 19만3천톤…5년 전 1.7 배
브라질,베트남,콜럼비아,에티오피아 順
이승욱 기자 2024-02-11 10:19:54
원두 로스팅./연합뉴스

우리나라의 커피 수입액이 2년 연속 10억달러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세청의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작년 커피(생두와 원두) 수입액은 11억1천만달러(약 1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의 1.7 배이며 10년 전과 비교하면 2.7 배에 달한다. 

커피 수입액은 처음 10억달러를 웃돈 지난 2022년과 작년 2년 연속 1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커피 수입량은 19만3천톤으로 5년 전인 2018년보다 22% 많은 수준이다. 

성인 한 명이 하루 약 1.3 잔을 소비할 수 있는 양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들어온 커피의 4분의 1 이상은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에서 왔다. 

브라질산 수입량은 5만t이 넘으며 금액은 2억달러 이상이다. 

수입량으로 따지면 2위는 베트남으로 4만톤 이상이다. 베트남은 인스턴트커피로 소비하는 로부스타 품종의 최대 생산국이다. 베트남 다음으로는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과테말라산 커피를 많이 수입했다.

국가별 수입금액 순위는 수입량과 차이가 있다. 

1위 브라질에 이어 2위는 콜롬비아이며 주요 커피 생산국이 아닌 미국과 스위스가 3위와 4위인데 이는 해외 커피 브랜드를 통해 공급되는 원두 때문이다. 

스타벅스는 미국 본사에서 로스팅한 원두를 구입해 제품을 만든다. 

지난해 커피 수입량과 수입액은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던 2022년과 비교하면 각각 6.1%와 14.9% 감소했다. 

수입량과 수입액이 줄어든 것은 5년 만이다. 다만 2년 전인 2021년과 비교하면 수입량은 1.6% 늘고 수입액은 21.2% 증가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향후 2~3년내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난 영향으로 집값 상승 우려가 있다고 한다. 특히 차기 정부가 현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을 이어서 시행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