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직장인 10명 중 8명 “평균 51.1세에 주된 직장 퇴직”
2024-03-28

지난달 취업자 수가 석달 만에 30만명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실업자 수도 같은 기간 늘어나고 청년층 일자리도 위축 양상을 보였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774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8만명이 증가한 수준이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0만명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지난해 10월 취업주 수는 34만6천명 증가했지만, 11월 27만7천명, 12월 28만5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증가 폭은 지난해 3월 46만9천명 증가한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청년층 고용은 위축되는 추세를 이어갔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만5천명 줄었다. 청년층 고용 인구 감소는 지난 2022년 11월 5천명 감소에 이어 15개월 연속 줄었다.
또 40대 연령층도 4만2천명 고용이 감소해 19개월 연속 위축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그나마 30대는 8만5천명, 50대 7만1천명 증가 수준을 보였다.
특히 60대 이상 일자리 증가세를 견인했다. 60세 이상 연령층의 1월 취업자 수는 35만명 늘었다. 이중 60세 이상, 70세 미만은 19만2천명, 70세 이상은 15만8천명 증가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고령화 영향으로 분석했다. 청년층 인구 감소가 취업자 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다만 청년 고용률이 3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게 당국 입장이다. 실제 지난달 15~29세 고용률은 46.3%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0.2%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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