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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3주째 상승…휘발유 평균가 1천600원대 돌파

2월 둘째 주 1천609.5원…국제 유가도 상승해 추후 가격 영향
이창원 기자 2024-02-17 11:21:02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3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주간 평균 가격이 1천600원대를 돌파했다. 국제 유가의 상승 폭이 커지면서 주유소 기름값 상승세는 다음주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 주(11~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리터당 13.2원 오른 1천609.5원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최고가격은 서울로 직전 주 대비 9.8원 상승한 1천695.5원이었다. 반대로 가장 낮은 판매가를 보인 곳은 대구이다. 하지만 대구도 직전 주보다 12.6원 올라 1천578.1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주간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천512.7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보다 11.7원 오른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 중동과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수입 원유가격 기준 두바이유는 배럴당 81.6달러를 기록하며 직전 주보다 2.8달러 상승했다. 

자동차 경유 국제가격은 직전 주보다 2.9달러 상승한 109.8달러, 휘발유 국제 가격도 3.7달러 오른 97.9달러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는 “지난주 국제유가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고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하락했지만 이번 주 당시 상승 폭이 컸다”며 “다음 주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은 약한 상승세가 이어지거나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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