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들이 뽑은 '군통령'은…1위 에스파·2위 프로미스나인
2025-04-29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새 희망’ 김길리(19·성남시청)가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생애 첫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크리스털 글로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길리는 19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3-2024 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마지막 날 여자 1천m와 3천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나, 월드컵 포인트 합계 1천211점으로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1천180점)를 31점 차로 제치고 첫 패권을 안았다.
이날 김길리는 여자 1천m 결승서 1분33초037를 기록,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1분32초944)에 0.093초 뒤져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이소연(스포츠토토)·서휘민(고려대)·심석희(서울시청)와 팀을 이룬 3천m 계주서는 한국이 4분13초394로 네덜란드(4분13초319)에 이어 준우승하는데 힘을 보탰다.
실업 2년 차로 한국 여자 선수로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손에 넣은 김길리는 수상 뒤 ISU 홈페이지를 통해 “종합우승의 기분을 말로 표현하기 쉽지 않을 만큼 행복하다”라며 “목표는 최고가 되는 것이었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다음 목표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박지원(서울시청)이 총점 1천71점을 득점, 스티븐 뒤부아(캐나다·1천52점)를 19점 차로 누르고 2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 기사는 경기일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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