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0년 묶인 ‘그린벨트’ 기준 손 본다…새 도시공간 용역 착수
2024-03-06

서울시는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에서 1호선(경원선) 방학역까지 연결하는 ‘우이신설 연장선’을 설계와 시공을 일괄입찰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추진해 완공을 9개월 앞당긴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전날 건설기술심의위원회에서 공사 규모·난이도와 주변 상황 등을 고려해 이 같은 방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턴키 방식은 입찰때 기본설계에 대한 설계도서를 입찰서와 함께 제출받는다.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에 공사를 발주하는 방식에 비해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정밀한 시공이 가능하다.
설계와 시공을 일부 병행(Fast-track)할 수 있어 조기 착공을 기다리는 도봉구 방학동, 쌍문동 일대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우이신설 연장선은 현재 운영 중인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에서 1호선(경원선) 방학역을 잇는 총연장 3.93㎞, 정거장 3곳(방학역 환승 포함)를 건설하는 도시철도(경전철) 사업이다. 사업비는 4천267억 원이며 2031년 준공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국토교통부 노선별 기본계획 승인 이후 입찰방법 심의 등 본격적인 공사 발주 절차를 시작했다. 심의·중앙부처 협의(입찰 전 총사업비 조정)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7월에는 공사를 위한 입찰공고를 시행하는 것이 목표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우이신설선이 1호선 방학역과 연결되면 서울 동북권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가 개선되고 지역의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