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미 관세 협상, 대선 전 결론 낼 준비 안돼”
2025-04-30

반도체 수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1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69억3천만달러(약 9조4천664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작년 5월 이후 11개월째 흑자이면서, 그 규모도 2월(68억6천만달러)보다 커졌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1~3월) 전체 누적 흑자는 168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59억6천만달러)와 비교해 228억달러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34.5%) 품목의 성과가 좋았다. 지역별로는 동남아(12.7%), 미국(11.6%) 등으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반대로 화학공업제품(-11.4%), 철강제품(-9.4%), 승용차(-5.7%) 등의 수출 실적은 줄어들었다.
아울러 전반적인 수입(501억8천만달러)은 13.1% 줄었다. 특히 에너지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원자재 수입이 18.4% 감소했다.
원자재 중 석탄, 가스, 화학공업제품, 원유의 감소율은 각 40.5%, 37.6%, 21.7%, 12.8%로 집계됐다.
반도체제조장비(-23.6%)를 중심으로 자본재 수입도 3.5% 줄었고, 승용차(-21.8%)·곡물(-13.1%) 등 소비재 수입도 9.5% 축소됐다.
한편 상품수지와 달리 서비스수지는 24억3천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적자 규모도 1년 전(-19억7천만달러)이나 한 달 전(-17억7천만달러)보다 더 커졌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가 10억7천만달러에 이르렀다. 지적재산권수지(-8억달러)의 경우도 특허·상표권 사용료 수입이 감소하면서 2월(-4천만달러)보다 적자가 더 늘었다.
이 밖에 본원소득수지는 18억3천만달러 흑자였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3월 중 110억6천만달러 불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8억3천만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16억1천만달러 증가했다.
※이 기사는 경기일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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