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피해로 퇴사해도 실업 급여 탈 수 있다
2025-04-16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답한 기업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9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전국 기업 470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을 설문한 결과, 절반 이하인 47.7%가 ‘지급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는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40.7%)가 1위였다.
다음으로 ▲사정상 지급 여력이 없어서(28%) ▲명절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24%) ▲위기경영 중이어서(17.5%) ▲상반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9.8%) 등 순이었다.
또, 올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의 18.3%는 지난해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답했다. 올해는 경영 실적이나 운영 전략 변화로 상여금 지급을 포기했다는 의미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224개사)의 경우, 평균 지급액은 66만5천600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은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복수응답)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54.9%)를 첫번째로 꼽았다.
이어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37.1%)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20.5%) ▲추석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10.7%) 등 답이 잇따랐다. 그 외 ▲상반기 실적이 좋아서(4.5%) ▲경영 상황이 나쁘지 않거나 회복세여서(3.1%) 등의 응답도 소수 있었다.
추석 선물은 얼마나 지급할까.
이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 기업의 10곳 중 7곳 이상(78.3%)은 ‘지급한다’고 답했다. 상여금을 주는 기업 비율보다 훨씬 높았다.
평균 선물 비용은 8만1천원이었다. 평균 상여금 지급액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선물 품목은 ’햄, 참치 등 가공식품’(45.1%, 복수응답), ‘배, 사과 등 과일류’(21.5%), ‘한우 갈비 등 육류’(15.8%), ‘홍삼 등 건강보조식품’(10.1%), ‘화장품 등 생활용품’(7.6%) 등으로, 식품류가 많았다.
끝으로 선물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102개사)들은 ‘상황이 안 좋아 지출 감소가 필요해서’(40.2%, 복수응답), ‘상여금을 주고 있어서’(39.2%), ‘위기 상황이라는 인식을 주기 위해서’(23.5%)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 기사는 경기일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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