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화의 포토에세이] 벚꽃 가득한 마을
2025-04-18

긴 시간 동안 공사를 끝내고, 한탄강을 낀 트레킹 코스가 사람들을 끌어모은다. 서울 근교로 아침에 집에서 나와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다면, 이곳 철원의 한탄강 줄기를 따르는 트레킹 코스를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다.
한탄강을 낀 트레킹 코스가 무엇보다 좋은 건 지면 아래의 낮은 강줄기 옆길을 다니는 재미이다. 모두 데크 길을 내어 누구든 쉽게 오갈 수 있다. 트레킹 코스에는 때때로 돌출부 전망대가 있고, 중간중간 앉아 쉴 수 있는 의자 시설도 있다. 한탄강의 주상절리와 중간중간 폭포를 맛보는 것도 일품이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강바닥의 바위들 모양새가 일품이다.

입장료가 성인 1인당 1만원을 받지만, 철원군에서 사용할 수 있는 5천원의 철원사랑상품권을 준다. 상품권으로 커피도 마실 수 있고, 빵도 살 수 있으며, 음료수도 마실 수 있다. 또한 음식 비용도 계산할 수 있다. 입장료가 1만 원을 받지만, 실제는 5천 원만 부담하는 셈이다. 철원군 내에서 어디서든 쓸 수 있다. 상품권이 사용한 금액에서 남으면, 상품권으로 잔돈을 거슬러 준다. 철원군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철원 한탄강 물윗길 8.5km, 철원한탄강 한여울길 트레킹 35.5km 6개 코스, 철원 고석정 꽃밭 길, 코스가 다양하다. 매주 화요일은 휴무인가 보다. 트레킹 코스에는 안내원이 휴식 장소마다 상주하고 있다. 김밥이나, 깎은 과일은 섭취할 수 있으나, 과일을 칼로 깎아 먹을 수는 없다. 제지를 받는다. 환경오염에 그만큼 주의를 기울인다. 주말 나들이 트레킹 코스를 찾는다면 꼭 권하고 싶다.
<문의처>
철원한탄강 물윗길 : 철원문화재단 033-455-7072,
철원한탄강 한여울길 트레킹 : 철원군청 한탄강관광 033-450-5532
철원고석정 꽃밭길 : 철원군 시설관리사업소 033-450-5059
이일화 사진작가 프로필 - 1963 경북 안동 출생. - 한전갤러리(2023), 아리수갤러리(2021) 등 단독 사진 전시회 개최, - 그의 사진 작품은 빛이 그려내는 창조 세계와 서정적인 일상을 주제로 한 사진들을 담아내고 있다. 그의 작품 세계는 그의 작품 사진집 「Sounds of Light」에 담겨 있다. 또 우리나라의 사계절과 소소한 일상을 담은 포토에세이 「사랑 그리고 사랑」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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