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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올해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서울 전역·고양에 호우경보

기상청, 중부 중심 거센 장맛비
내일까지 수도권 60∼120㎜ 쏟아져
연합뉴스 2024-07-17 09:30:46
비가 내린 17일 오전 청계천 산책로가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17일 오전 8시 45분을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또 오전 9시 15분을 기해 경기 고양에는 호우경보를, 김포에는 호우주의보를 각각 발효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15분 서울 동남·동북권, 8시 25분 서남·서북권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 데 이어 호우특보 단계를 주의보에서 경보로 격상했다. 

경기 북부에는 오전 4시 24분께 경기 파주시 장단면을 시작으로 오전 8시 6분까지 모두 15차례의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올해 수도권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많은 비가 내렸으니 신속히 대피하고 대응하라’라는 취지로 기상청이 직접 보내는 재난문자다. ‘1시간 강수량이 50㎜ 이상이면서 3시간 강수량이 90㎜ 이상’인 경우와 ‘1시간 강수량이 72㎜ 이상’인 경우 발송되며 수도권·전남·경북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엔 수도권에서만 시범 운영돼 6차례 발송됐다. 

경기북부 접경지에 호우경보가 내린 17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당동IC가 침수돼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오전 중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산지에 시간당 30∼60㎜(경기 북부 최대 70㎜ 이상), 서울과 경기 남부에 30㎜ 내외 호우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18∼19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린다. 

수도권의 경우 오늘 늦은 밤에서 18일 아침까지 시간당 30∼60㎜(경기 북부 최대 70㎜ 이상), 18일 늦은 오후부터 경기 북부에 시간당 30㎜ 내외와 서울·경기 남부에 시간당 30∼60㎜(경기 남부 70㎜ 이상) 호우가 재차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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