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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엔데믹’ 워터파크 이용 증가세…“여름휴가지 강원도 선호” 46%

KB국민카드 여름휴가 트렌드 조사 결과
지난해 워터파크 매출액 전년대비 10%↑
여름휴가 일정은 2박3일 47%로 가장 많아
이현정 기자 2024-07-25 14:35:42
KB카드 제공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급감했던 여름휴가철 워터파크 이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여름휴가철 국내 여행지로는 강원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기간은 2박3일 일정이 절반 가까이에 이르렀다. 

KB국민카드(사장 이창권)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20세에서 5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한 결과와 휴가 관련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이용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 여름휴가 소비 트렌드를 25일 공개했다. 온라인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KB국민카드 고객들의 워터파크 매출액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됐던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78%, -76%로 감소했다가 20222년과 2023년에 각각 6%, 10% 증가했다. 2023년 KB카드 워터파크 연령대별 비중을 살펴보면 40대가 39%로 가장 많았고, 20대 26%, 30대 22%, 50대 10%, 60대 이상 3% 순이었다.

서울‧경기‧인천 거주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계획하고 있는 국내여행 선호 장소를 묻는 설문에 해변‧바다가 42.8%, 워터파크 27.2%였다.

선호 지역으로는 강원도가 4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울산‧경남 20.1%, 인천‧경기 17.4%, 제주 16.2% 순이었다. 휴가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2박 3일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47%로 가장 많았고, 3박 4일 26.5%, 1박 2일이 17.4%였다. 

숙소 종류를 묻는 질문에는 펜션‧풀빌라 29.3%, 리조트‧콘도 24.4%, 호텔 23.8%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는 호텔(40%), 30대는 펜션‧풀빌라(32.9%), 4‧50대는 리조트‧콘도(33.8%)를 1순위로 꼽았다. KB국민카드 숙박시설 매출액 증감을 보면 2020년과 2021년 각각 –12%, -9%로 감소했다가 2022년 40%, 2023년 40% 증가했다.

숙소 예약을 언제부터 하느냐는 질문에는 ‘1개월 전’이라는 응답이 32.3%로 가장 많았고, ‘3주 전’ 20.7%, ‘2주 전’ 19.8%, ‘1주일 전’이 12.5%였다.

KB카드 제공


‘여행을 가야 한다’가 56.6%, ‘가지 않아도 된다’가 43.4%였다. 가야 하는 이유로는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서’가 29%로 가장 많았고, 가지 않아도 된다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39.6%가 ‘성수기 많은 사람이 몰려 혼잡해서’를 꼽았다.

연령별 여름 휴가 선호 유형으로는 20대가 맛집‧식도락 관광, 30대가 휴식‧휴양‧힐링, 40대가 자연 경관‧풍경 감상, 50대가 휴식‧휴양‧힐링을 1순위로 답했다. 가족 구성에 따라 좋아하는 여름 휴가 유형이 달랐는데 자녀를 둔 가정은 휴식‧휴양‧힐링을 선호하고, 자녀가 없는 가정은 자연경관을 선호했다.

올해 여름에 실제 휴가 계획을 묻는 질문에 78.8%의 응답자가 여름 휴가 기간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 있거나 다녀올 것 같다고 답했다. 여름 휴가를 간다는 응답에는 ‘여름 휴가 기간 동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답변은 45.8%이고, ‘아직 계획은 없으나 휴가를 다녀올 것 같다’고 답한 응답은 33%였다. 

미성년자가 가족 구성원으로 있는 경우 자녀 연령에 따라 여행을 갈 예정이라고 답한 비율이 차이났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휴가를 다녀 오겠다는 응답의 비중이 63.6%, 미취학 아동을 자녀로 둔 가정은 61.8%, 중고생 자녀를 둔 가정은 48.1%였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여름 휴가 설문조사를 통해 가까이 다가온 여름 휴가철 모습을 내다 볼 수 있었다”라며 “본 설문조사와 데이터 분석을 참고해 즐거운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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