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꿀벌 살리기' 프로젝트 개최

서울 도심에서 꿀벌 보호와 양봉 산업을 알리는 행사가 열린다. 2024년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꿀벌의 공익적 가치를 알리고, 국내 양봉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활동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꿀벌의 BEE행, 꿀벌아 돌아와!'로, 꿀벌이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꿀벌의 보호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통해 국민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울시, 양봉 관련 단체들이 함께 협력한 이번 행사는 꿀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제도화를 위한 포럼도 함께 열린다.

꿀벌 ESG 제도화 포럼 개최

행사의 첫날인 19일 오전 9시부터 서울특별시청 별관에서는 '꿀벌 ESG 제도화를 위한 민관협력 포럼'이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자연환경국민신탁, 한국양봉협회, 주한 슬로베니아대사관이 주최하며, 꿀벌 보호와 양봉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정준호 서울시의회 의원은 '서울시 꿀벌 보호 및 양봉산업 육성·지원 조례안' 추진 과정과 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며, 농림축산식품부 박일수 사무관은 친환경 양봉의 순기능과 공익 가치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양봉농협과 일본의 양봉 산업 현황도 소개된다.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본 행사는 꿀벌의 생태와 역할을 소개하는 패널 전시부터, 국산 천연 꿀 등급제 홍보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꿀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꿀벌 보호와 양봉 산업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시행된 국산 천연 꿀 등급제는 꿀의 품질을 높이고 소비자 신뢰를 얻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행사에서는 등급 꿀 홍보와 함께 소비자 체험 활동도 마련된다.

양봉 산업과 꿀벌 보호에 대한 관심 촉구

이번 행사는 양봉 산업의 발전과 꿀벌 보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특히, 기후 변화와 질병으로 인해 꿀벌 수가 줄어들고 있는 문제를 재조명하고, 양봉 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양봉 농가와 관련 단체, 정부 기관은 꿀벌 보호와 양봉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꿀벌 보호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양봉 산업의 발전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