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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옛 KT부지’ 개발 나선 키움증권…6천100억원 투입

이승욱 기자 2024-08-28 22:40:44
키움증권 자료사진

키움증권이 ‘목동 옛 KT부지 개발사업’ 브릿지론에 6천100억원을 단독 투자했다.

28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목동 옛 KT부지 개발사업은 서울 양천구 목동 924번지 일원에 지하6층~지상48층3개동으로 주거형 오피스텔 658실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서울 대도심 내 대규모 주거지역을 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지만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금 경색 여파로 그동안 사업 진행이 순조롭지 

최근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본PF로 전환하지 못하는 사업장이 속출하고 있으나, 키움증권은 대규모 자금을 부동산 PF 사업장에 투자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본건 사업은 양천구 목동  서울 핵심 주거지역의 희소한 대형 개발 사업으로 주목받는 사업임에도 PF 자금 경색 여파로 사업 진행 속도를 못 내고 있었다.

키움증권의 이번 투자로 기존 KT전산센터를 철거 후 2025년에 PF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번 빅딜은 옥석가리기를 통해 대형 시공사가 참여하는 우량 PF사업장을 발굴하고 딜을 완결하는 키움증권의 역량이 십분 발휘됐다는 평가다.

키움증권은 올해 부동산 PF에 과감한 투자를 주문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엄주성사장 체제 이후 부동산금융 관련 수수료 수익은 올 상반기 약 8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가량 많은 수익을 올렸다. 이는 우량부동산 빅딜에 선택과 집중하는 투자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투자은행(IB)의 견조한 실적상승을 통한 사업다각화로 키움증권은 초대형 IB로의 성장 기반을 견고히 하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최근 15년간 신축 공급이 전무했던 목동 중심에 전용 34평 이상의 신축으로 공급되는 알짜 사업”이라며 “추진력과 딜을 선별해내는 역량이 조합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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