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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시가총액 5조달러 육박 상승세 주도...뉴욕 3대 지수 사상치 최고 경신 

다우존스30 4만7706.37(+0.34%), S&P500 6890.89(+0.23%), 나스닥 2만3827.49(+0.80%)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배럴당 60.15달러(-1.89%), 브렌트유 배럴당 65.62달러(-1.85%)
조시현 기자 2025-10-29 17:12:56
▲뉴욕 거래소의 트레이더. 연합뉴스/로이터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5조달러에 육박하며 상승세를 주도해 뉴욕 주식시장의 3대 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1.78포인트(0.34%) 상승한 4만7706.3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5.73포인트(0.23%) 오른 6890.89, 나스닥 종합지수는 190.04포인트(0.80%) 상승한뛴 2만3827.49에 장을 마쳤다.

3대 주가지수는 이날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빅테크들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엔비디아는 이날 5% 급등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주가가 200달러를 돌파했고 최고치도 경신했다. 종가 201.03달러 기준으로 엔비디아의 시총은 4조8500억달러에 도달했다. 전인미답 시총 5조달러까지 1500억달러 정도만 남겨둔 상황이다.

이날 애플도 처음으로 장 중 시총 4조달러를 돌파하며 회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전 세계 기업 중에선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세 번째 4조달러 돌파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애플의 시총은 3조9900억달러다. 앞으로 4조달러 레벨에 안착하기 위한 힘 싸움이 예상된다.

MS도 이날 2% 뛰며 시총 4조400억달러에 종가를 형성했다. MS가 종가 기준으로 시총 4조달러를 상향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7월 31일 MS는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장 중 시총 4조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시장에선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7개 빅테크가 기술 산업을 주도한다고 평가하지만 엔비디아와 MS, 애플은 그중에서도 기업 가치를 4조달러까지 늘리며 또 다른 구분선을 짓고 있다.

세 회사 다음으로 미국 증시에서 시총이 큰 알파벳은 시총 3조달러를 시험하는 상황이나 아직 안착하진 못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주가지수가 강세를 보인 것과 별개로 임의소비재와 소재, 기술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부동산은 2% 넘게 떨어졌고 유틸리티와 에너지도 1% 이상 내렸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시장 예상치와 기존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3분기 순이익을 발표하면서 강보합을 기록했다.

글로벌 물류업체 UPS는 3분기 호실적이 8% 올랐다. 미국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은 오픈AI와 협력 소식에 주가가 11% 넘게 급등하다 3.94%로 마무리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까지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은 90.8%, 인하폭이 25bp에 그칠 확률(12월 동결)은 9.2%로 반영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63포인트(3.99%) 뛴 16.42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여러 비회원국으로 구성된 OPEC+가 또다시 증산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13달러(1.84%) 내린 배럴당 60.1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1.22달러(1.9%) 하락한 64.4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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