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다음달 1조200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밸류업 위한 고객 약속 실천"
2025-04-30

다수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다중채무 상태인 저신용·저소득 자영업자의 연체율이 2분기 연속 10%대를 기록했다.
26일 한국은행의 ‘금융안정 상황(2024년 9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전 분기 1.52% 대비 0.04%포인트 증가한 1.56%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차주를 자영업자로 간주하고 개인사업자 대출과 가계대출을 합산해 산출한 추정치다.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중 가계대출은 전분기 1.64%에서 1.72%로, 개인사업자 대출은 1.46%에서 1.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영업자가 돈을 빌린 금융기관으로 나눠보면 은행 대출 연체율은 0.48%에서 0.41%로 감소한 반면, 비은행대출 연체율은 전 분기 3.09%에서 3.3%로 오히려 증가했다.
자영업자 중 3곳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 받은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가계소득 하위 30%), 저신용(NICE 신용점수 664점 이하) 차주인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전 분기 대비 0.6%포인트 하락(10.21%→10.15%)했으나 2분기 연속 10%대를 기록했다.
다만 한국은행은 취약 자영업자의 부실 증가가 전체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향후 자영업자 차주 상환 능력에 따라 선별적 지원은 계속하면서도 회생 가능성이 낮은 일부 취약 자영업자를 대상으로는 새출발기금 등을 통한 적극적인 채무조정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금융시장은 단기 불안 수준을 평가하는 금융불안지수(FSI)는 올해 들어 금융여건 완화와 실물부문 개선 흐름이 지속되면서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국은행은 진단했다.
반면 한국은행은 중장기 금융불균형 축적 정도를 보여주는 금융취약성지수(FVI)의 경우 주택가격 상승과 민간신용 증가 등 영향에 따라 올해 1분기 30%에서 2분기 31.%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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