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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 회장 “신뢰와 상생에 과감한 ‘새로고침’을 더합시다”

창립 16주년을 맞아 기념사…‘변하지 않는 KB의 가치’ 강조
체계·문화·눈높이 등 ‘새로고침 경영법’ 기반 경영방향 제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의 다음 역사 이루자” 주문
이승욱 기자 2024-09-27 17:32:40
 KB금융그룹 양종희 회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 장기근속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

“빠르게 달라지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는 지키고 필요한 것은 과감하게 변화하는 ‘KB의 새로고침 경영법’을 모두 함께 되새깁시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27일 창립 16주년을 맞아 기초가 탄탄한 경영관리체계와 함께 고객과 시장을 바라보며 과감하게 변화하는 경영 마인드를 강조했다. 

양 회장은 이날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6주년 기념식을 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념사에서 먼저 “KB금융은 은행과 비은행의 균형잡힌 포트폴리오, 안정적 이익 창출력, 효율적 비용관리를 통해 성과를 창출했다”며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준 고객과 주주, 사회,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양 회장은 이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금융의 최우선 가치인 ‘신뢰와 상생’에 대한 고객과 사회의 높은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경영진부터 정직과 신뢰, 위기관리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갖춰 경영에 임해야 한다”며 “저출생, 소상공인의 어려움 등에 제일 먼저 손을 내미는 역할 또한 우리의 미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시간과 환경 변화에도 관성적으로 당연시해 온 것들은 과감하게 변화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KB금융의 성장을 강조했다. 

양 회장은 ‘KB의 새로고침 경영법’을 소개하며 △압도적인 경영관리체계 재정비 △KB문화 △고객과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 등 3가지 경영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우선 그는 “기초가 탄탄해야 아름다운 건물이 완성될 수 있는 것처럼 KB금융 모든 부문에서 경영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재정비 해야 한다”며 “완성된 탄탄하고 견고한 경영관리체계에 바탕을 둔 현장의 자신감 있는 영업은 KB금융 경쟁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KB금융에 맞게 정교화된 관리체계를 올바르게 실행하는 KB문화가 자리잡아야 한다”며 “회사의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의사결정하고 자신감 있게 일을 추진하는 방식이 임직원에게 자연스럽게 체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체계 변화를 실행하는 일련의 과정들은 고객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영업현장의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눈에 보이게’ 변화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양 회장은 마지막 경영방향으로 ‘고객과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을 계속 진화시켜 고객과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보다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하고, 임직원의 눈높이도 달라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객을 만나는 방식 자체를 전환하고, 언제든 어디서든 KB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 일상 속에 KB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양 회장은 “KB의 새로고침 경영법을 모두 함께 되새기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의 다음 역사를 함께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는 10년과 20년 장기근속한 직원에게 사의를 표하는 공로패 전달식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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