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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억대 누적 차량 생산 달성…57년만의 성과

1억 1번째 생산 차량은 ‘아이오닉 5’
차량 1억대 생산 기념 이벤트 진행
하재인 기자 2024-09-30 17:12:19
이동석(앞줄 왼쪽 두번째) 현재차 국내생산담당 및 CSO 사장, 문용문(앞줄 왼쪽 첫번째) 노조 지부장, 1억 1번째 생산 차량 인수 고객 김승현씨(앞줄 왼쪽 세번째) 등 글로벌 차량 생산 1억대 달성 및 1억 1번째 생산 차량 출차 기념 행사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차량 1억대를 누적 생산했다고 30일 밝혔다. 1967년 회사 창립 후 57년만의 성과다.

이날 현대자동차는 울산공장 출고센터에서 글로벌 차량 생산 1억대 달성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동석 현대자동차 국내생산담당 및 CSO 사장과 문용문 노조 지부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1억 1번째로 생산된 차량은 ‘아이오닉 5’다. 해당 차량은 출차 세레머니를 마친 뒤 생애 첫 차로 아이오닉 5를 선택한 20대 고객이 인수했다.

현대자동차는 누적 차량 1억대 샌산 기념으로 행사를 개최한다. 이 중 고객 사연 응모 온라인 이벤트 ‘감사한 동행 어워즈’에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응모작 중 최우수 및 우수 사연에는 각각 1,000만원과 200만원의 차량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최우수 사연은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배포한다.

여기에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해 응모할 경우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10월 한 달 동안은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를 구매한 경우 1,000대 한정으로 2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현대자동차는 10월 동안 운영한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된 차량 한 대당 10만원의 기금을 조성한다. 조성한 기금은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한다.

국내 블루멤버스 모든 회원에게는 이벤트를 통해 쿠폰 및 포인트 혜택을 증정한다. 애프터마켓 온라인 몰 ‘현대Shop’에서는 차량 및 레저 용품 등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97개 지정 블루핸즈를 통해서는 공조시스템(히터 어셈블리, 히터 코어), 기능성 부품(EGR 쿨러, EGR 밸브), 소모성 부품(연료필터, 에어클리너, 에어컨필터, 요소수필터) 등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10월 10일부터는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누적 생산 1억대 달성 기념 ‘One Step Further(다시, 첫걸음)’ 전시를 개최한다.

이동석 사장은 “누적 생산 1억대 달성은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선”이라며 “다가오는 전동화 시대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누적 차량 생산량은 지난 1986년에 100만대를 넘었다. 1996년에는 1,000만대를 넘게 생산했다. 2013년 5,000만대, 2019년 8,000만대, 2022년 9,000만대 생산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가 설립된 1967년부터 올해 8월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1,537만대의 아반떼다. 이어 엑센트 1,025만대, 쏘나타 948만대, 투싼 936만대, 싼타페 595만대 순이다.

현대자동차는 누적 차량 생산 1억대 달성을 계리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혁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0년 취임한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자율주행과 SDV 등 신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2011년에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성능과 연비가 개선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025년 1월부터 적용된다. 900㎞ 이상의 주행거리를 갖춘 EREV는 2027년부터 판매된다.

이에 더해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분야 누적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3년에는 수소전기차 ‘ix35 Fuel Cel’을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 2018년에는 전용 승용 모델 ‘넥쏘’를 공개했다. 넥쏘는 2세대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11개국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싱가포르에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설립했다. 해당 시설에서 연구 및 실증한 AI, 로봇, 스마트 팩토리 등 제조 플랫폼과 첨단 기술은 미국 조지아 ‘HMGMA’와 ‘울산 EV 전용공장’ 등 향후 완공될 생산공장에 도입된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1억대 누적 생산의 성과는 창립부터 지금까지 현대차를 선택하고 지지해준 수많은 글로벌 고객이 있었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며 “모빌리티 게임 체인저로서 새로운 1억대의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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