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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서울역 북부 역세권 복합개발사업’ 11월 착공

MICE·오피스·호텔·오피스텔 복합단지 등 건설
2조1천억원 규모 본PF 전환…18일 약정 체결
계열사들 주축 장기적 운영계획 수립 및 추진

권태욱 기자 2024-10-28 12:08:52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항공 조감도. 한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인허가 및 금융 절차 등을 마무리하고 11월께 착공한다고 28일 밝혔다. 

한화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토지 매입을 위해 7천4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을 조달한데 이어 1년여만에 2조1천50억원 규모의 본 PF 전환을 마쳤다. 

2021년 서울시와 공공기여 사전협상을 완료하고 개발 계획안을 확정한 지 3년여 만에 관련 인허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이다.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 중구 봉래동2가 일대에 마이스(MICE) 시설과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등이 결합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터였던 철도 유휴부지에 연면적 약 34만㎡, 지하 6층~최고 지상 39층 규모의 건물 5개 동이 들어선다. 

사업 부지인 서울역 북부지역은 남산, 명동, 경복궁 등 유명 관광지와 가깝고 종로, 을지로, 용산 등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또 수도권 전철 1호선, 4호선, 경의중앙선, 인천국제공항철도뿐 아니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신안산선 노선까지 연결될 예정이어서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사업은 한화 건설부문이 공사를 진행하고, 사업의 시행은 한화임팩트㈜, ㈜한화, 한화커넥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출자해 설립한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맡는 등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주축이 돼 추진 중이다.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은 한화그룹 계열사들의 신용도와 강점을 바탕으로 미국발 고금리 장기화, 유럽 및 중동지역 전쟁 등 대외적 이슈에도 순조롭게 2조1천5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 컨소시엄은 건설, 서비스·레저, 자산관리, 투자 등 복합개발사업 전 분야에서 뛰어난 계열사 경쟁력을 바탕으로 장기적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한화 건설부문은 5성급 호텔, 다목적 공연장(아레나), 쇼핑 시설을 갖춘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와 백화점, 아쿠아리움, 호텔을 합친 수원 MICE 복합단지 등 유수의 복합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했다”며 “이번에 첫 삽을 뜨게 될 서울역북부역세권 사업 또한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수서역 환승센터, 잠실 MICE 등 복합개발사업을 순차적으로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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